당빌의 조선왕국 전도

* 당빌(1697-1782)은 평생 지리와 역사 지리를 연구한 프랑스인이다. 그가 수집한 1만여장의 고지도들은 그의 사후에 루이 16세가 사들였다. 15세 때 고대 희랍의 역사 지리를 제작하였고 그 뒤 지도 제작에 있어서 당대 최고의 권위! 특징은 각종 지도 자료를 비판적으로 분석, 검토하고 상호 비교하여 선배 지리, 지도학자들의 오류를 교정한 것이다.
*'황여전람도皇與全監圖'(청의 강희제가 1707년 예수회 선교사들에게 중국전체의 측량과 지형도 작성을 명하여 1708-1716년간에 측량을 마치고 완성한 지도로 우리나라도 첨가됨)를 바탕으로 한 그의 1737년 '신 중국 지도첩' 출판 이후 거의 모든 서양 지도가 그의 지도를 따랐다.
*지도첩 안에는 갓 쓰고 인삼을 들고 있는 사람의 형상을 그려넣었다.
* 참고 자료로는 조선 왕실에서 중국으로 건너간 비장의 지도가 쓰였고 서울의 이름이 없으며 울릉도와 독도가 지나치게 해안 가까이에 있다는 약점이 있다.
* 백두산을 중심으로 한 한-중 국경 책정에는 귀한 자료다.
* 이 지도에는 한국의 이름이 Sila에서 Cory, Caoli, Coree, Corea, Korea 등으로 변하는 과정을 차례로 보여주고 있어 우리나라의 존재가 어떻게 인식되어 갔는가를 알 수 있게 한다.
*대동여지도 보다 100년 전  만들어진 이 지도는 길다란 섬이나 반도, 둥근 섬 모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왜곡을 실제에 가깝게 표현하고 있다.